[경신스] '제2반도체' K-배터리, 전고체 기술력 과시
2022.03.18
헤드라인
'제2반도체' K-배터리, 전고체 기술력 과시
기사링크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3/248242/
본문
2차전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소재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 기술과 미래 비전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세계 3대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등을 비롯해 25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시회 현장은 2차전지 산업 혁신을 이끌 미래 혁신기술과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에브리웨어(Energy Everywhere)'를 테마로 한 전시공간을 집과 쇼핑, 캠핑 공간처럼 꾸몄다.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테슬라 모델 Y·GM 허머, 전기자전거 등과 함께 전동스쿠터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또한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를 비롯해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제품 포트폴리오를 함께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NCMA 배터리, 기존 대비 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된 롱셀(Long Cell), 공정 혁신 기술력 등이 전시됐다.
SK온은 '파워 온'을 주제로 커다란 원형 터널 형태로 진입로를 제작해 배터리 제작과정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끔 했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뛰어든 사실을 밝히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SK온도 전고체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리튬인산철(LFP)·파우치형 배터리 모두 시장 수요가 있으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2030년 세계 최고 수준(톱티어)의 배터리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기술과 비전을 공개했다. '프라이맥스(PRiMX)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빛나는 미래'라는 테마 아래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론칭한 배터리 브랜드를 대중에 처음 선보였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소형 전동공구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인공지능 로봇용 배터리 등 각기 다른 특색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특히 BMW의 신형 iX, i4에 탑재된 젠5(Gen.5)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젠6(Gen.6),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줬다.
아울러 삼성SDI는 헝가리 2공장,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과 더불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영토 확장을 예고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배터리 사업을 하려면 많은 완성차업체들과 협력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며 "저희에게 (협력) 이야기를 해오는 회사들이 있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미국 공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우선 스텔란티스 공장을 중심으로 하고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영현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관련해 "지금까지 많은 원자재 공급사를 발굴했지만 우려가 많이 된다"며 "산업부 장관께서도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
LG에너지솔루션: ‘Energy Everywhere’
- '에너지 에브리웨어(Energy Everywhere)'를 테마로 전시공간을 집과 쇼핑, 캠핑 공간처럼 꾸밈
-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테슬라 모델 Y•GM 하머, 전기자전거 등과 함께 전동스쿠터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전시
- 고에너지 밀도 경량 리튬황전지를 비롯해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제품 포트폴리오 공개
- 최초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NCMA 배터리, 기존 대비 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된 롱셀(Long Cell), 공정 혁신 기술력 등이 전시
SK온: ‘Power On’
- 혁신 기술과 비전 공개
- '프라이맥스(PRiZX)로 만들어나가는 우리의 빛나는 미래' 테마
삼성SDI: ‘PRiMX’
-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소형 전동공구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인공지능 로봇용 배터리 등 각기 다른 특색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전시관 구성
- BMW 신형 iX, i4에 탑재된 Gen.5,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Gen.6,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 공개
- 배터리 사업을 하려면 많은 완성차업체들과 협력해야 한다
그 외 포스코케미칼, 고려아연 등의 배터리 로드맵 발표
- 포스코케미칼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 음극 소재 로드맵 공개
- 고려아연은 2022년 동박 1.3만톤 양산능력 확보 및 건습식 융합 리사이클링 공정 제시
추가 조사할 내용 또는 결과
LG에너지솔루션: ‘Energy Everywhere’
- LGES배터리 적용된 완성차(험머EV 등) 및 ESS,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등 전시
- 차세대 배터리: 고에너지밀도 경량 리튬황 배터리 및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공유
- 2026년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 및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
SK온: ‘Power On’
- NCM9 배터리 기술 중심으로 전시, 전고체배터리 개발 및 파일럿라인 구축 발표
- S-Pack 기술 공개: 일부 배터리 Cell 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Module 전체 화재를 막는 기술
- SK온의 NCM9 배터리의 안정성 확보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과 Z-Folding 기술 강조
삼성SDI: ‘PRiMX’
- 2021년말 론칭한 배터리 브랜드 ‘PRiMX’: 안정성, 고에너지 기술 및 초고속 충전 등 기술 적용
- 신규 Gen.6 로드맵 및 코발트 프리 기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 계획 공유
- 2022년 3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착공 및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
그 외 포스코케미칼, 고려아연 등의 배터리 로드맵 발표
- 포스코케미칼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 음극 소재 로드맵 공개
- 고려아연은 2022년 동박 1.3만톤 양산능력 확보 및 건습식 융합 리사이클링 공정 제시
연관기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