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스] 상하이 테슬라 이어 니오 공장도 중단… 中전기차 허브 위기
2022.04.11
헤드라인
상하이 테슬라 이어 니오 공장도 중단… 中전기차 허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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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4/32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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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시 봉쇄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중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중국은 애초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었지만 상하이 전면 봉쇄로 인해 국가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상하이 봉쇄는 중국 생산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첨단 기술 허브인 상하이와 인근 지역 공장이 대부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상하이에는 외국 기업 생산기지도 많이 있다. 상하이 유럽상공회의소 회원인 하랄드 쿰버트 씨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어렵게 직원들을 불러 모아도 부품 공급업체가 문을 닫거나 부품이 있어도 배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장을 가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생산이 직격탄을 맞았다. 전기차 관련 기업만 1만8000여 개가 위치한 상하이는 중국 전기차의 본산으로 불린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는 지난 9일 전기차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니오는 "지난 3월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린성, 상하이, 장쑤성의 협력업체로부터 부품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기차 생산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미국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도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인 만큼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전 세계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도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하이 봉쇄조치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중 하나는 물류 업종이다. 상하이항 물동량은 연간 4700만TEU 규모로, 중국 전체 물류량의 약 1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다. 상하이항이 멈춰서면 전 세계에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상하이 한 물류업체 관계자는 "트럭이 상하이 지역을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운행 허가증은 물론 운전사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필요한데 이를 위한 절차가 대폭 지연되면서 트럭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시 방역당국이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를 수차례 실시하면서 트럭 운전사에 대한 검사는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컨테이너 처리가 늦어지며 선박 대기시간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 해운데이터기관인 베슬즈밸류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항에 입항을 대기 중인 선박은 평소보다 5배가량 많아졌다.
상하이 봉쇄에도 현재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단기간 물동량이 감소한 결과로, 봉쇄가 장기화되면 운임 변동성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국제 컨테이너 운송 항로 15곳의 단기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8일 기준 4263.66으로 전주보다 85.05포인트(2%) 낮아졌다.
컨테이너 운임이 낮아진 배경에 대해 해운업계는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와 중국발 물동량의 일시적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현재까지는 상하이 봉쇄 조치 연장으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 압력보다 해운 수요와 선복 공급량 변화에 따른 '하방(운임 하락)' 압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컨테이너 운임이 앞으로도 하락세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해운업계는 상하이 봉쇄 기간이 얼마나 장기화하느냐에 따라 운임 상승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5월 나가지 못하고 쌓였던 물량이 동시다발적으로 풀리면서 해상 운임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 여파가 지금까지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에 이어 도시 봉쇄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광둥성 광저우에서는 지난 9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1명 발생하자 시민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염자가 나온 지역이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상하이에 이어 중국의 다른 제조 중심지나 물류 중심지가 추가로 봉쇄되면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본문의 근거
1. 상하이 봉쇄는 중국 생산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첨단 기술 허브인 상하이와 인근 지역 공장이 대부분 문을 닫았기 때문
2.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린성, 상하이, 장쑤성의 협력업체로부터 부품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기차 생산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
3. 컨테이너 처리가 늦어지며 선박 대기시간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 해운데이터기관인 베슬즈밸류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항에 입항을 대기 중인 선박은 평소보다 5배가량 많아졌다.
- 상하이항 물동량은 연간 4700만TEU 규모로, 중국 전체 물류량의 약 1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
-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를 수차례 실시하면서 트럭 운전사에 대한 검사는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
- 상하이 봉쇄 조치 연장으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 압력보다 해운 수요와 선복 공급량 변화에 따른 '하방(운임 하락)' 압력이 더 크다
추가 조사할 내용 또는 결과
1. 31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와이어링 하네스 업체인 유라코퍼레이션, 경신, 티에이치엔은 중국 정부의 산둥성 일대 봉쇄조치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대응방안을 모색 중
-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해 이미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했고, 공장 셧다운에 따른 쇼티지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하기에는 어려워 연간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는 생산이 가능한 신규 업체를 발굴하는 동시에 대체 부품을 개발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
- 이는 현대차와 기아가 차종에 따라 와이어링 하네스를 여러 제조사로부터 공급받는 만큼 삼사 모두 와이어링 하네스 쇼티지에 따른 현대차와 기아의 공장가동 중단 여파를 피할 수 없기 때문
2.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Containerized Freight Index
- 컨테이너선에 대한 운임을 나타내는 지수
3. 와이어링 하네스
- 차량 내부에 위치한 각종 전기 장치에 전력 및 신호를 전달하는 배선 뭉치
- 각종 스위치부터 센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해당 부품에 전달해 차량의 오작동 및 배선의 손상 등을 막음
적용할 점 (현직자에게 할 질문)
상하이 공장 봉쇄로 인해 입항 대기 선박이 5배 많아지면 물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운임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 초기에 수요 증가로 인한 운임비 증가가 아직도 영향을 미쳐 오히려 하락하는 것을 알았다.
- 중국 전기차뿐만 아니라 국내 전기차 생산 업체도 중국 하네스를 공급받지 못해 전기차 출고량을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 품질 문제로 중국산 하네스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1. 1차 협력사가 하네스 관련 이슈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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